디자이너 베이비(デザイナーベイビー Desiner Baby.)
2015년 4분기 일드 | NHK | 쿠로키 메이사, 와타베 아츠로, 아다치 유미, 사이토 유키 등
엄청난 SF물을 기대했던 저의 마음을 와장창 무너지게 하였지만 나름 볼만한 의학서스펜스물(?)이었습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특별한 아이가 유괴당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알고 보니 이 아이가 백혈병인 오빠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태어난 '주문형 아기'였고 아이가 태어나기까지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작이 가해졌다는 사실이 유괴사건이 진전되면서 서서히 밝혀집니다.
생명과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만, 인간애라는 키워드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었는데 뻔한 대사를 가지고 사태를 지연시키고, 어줍잖은 갈등을 만들어 내는 등의 프로답지 않은(?) 스토리텔링은 여간 짜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뭐 일테면 "게 섯거라!"라고 말하는 바람에 경찰의 존재를 알아버린다는 식의 설정?)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도, 와타베 아츠로상은 너무 댄디해서, 너무 멋있었습니다.(응?)
한동안 유전자 가위에 관한 책을 열심히 빌리기는 했는데, 정작 제대로 읽지는 못해서 설명은 못 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유전자 가위 기술은 이미 개발이 된 상태라, 이걸 SF로 보는 게 맞는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근미래를 다뤘다는 점에서, 그리고 '과학'을 다뤘다는 점에서 SF로 분류하였습니다.
[일본드라마] 겨울 운동회(冬の運動会, 2005) - 구두와 가족 (0) | 2023.05.17 |
---|---|
[일본드라마] 장인어른이라고 부르게 해 줘(お義父さんと呼ばせて, 2016) (0) | 2023.05.01 |
[일본드라마] 타블로이드(1998) - 삼류기자도 가오가 있다 (0) | 2023.04.29 |
[일본드라마] 안개에 사는 악마, 2011 - 흰 옷을 입은, 미스테리의 여자는? (0) | 2023.04.28 |
[일본드라마] 유류수사(遺留搜査), 2011 - '증거물'에 주목하라. (vs. The Evidence. 2006) (0) | 2023.04.2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