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DramaTiQ)

안녕하세요! 노력하지 않는 삶을 꿈꾸는, 사라뽀입니다. (언제까지 노력해야 돼!!) 각설하고 오늘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넷플릭스 한국 제목 '비밀의 비밀' 원제목은 "Fool Me Once", imdb '한국어' 설정으로는 '나를 한 번 속여보세요'로 표시되는 '영국 드라마'입니다. (문학수첩에서 2018년 출간된 할런 코벤의 '비밀의 비밀'이라는 소설이 이 드라마의 원작입니다. 국내 출간명이 '비밀의 비밀'이라서, 넷플릭스 제목도 '비밀의 비밀'인 것으로 보이네요.) ◈ 섣부른 총평 ◈ 속 터지는 막장 전개를 좋아한다면 강추: 소설 원작이라고 하면 왠지 기대하게 되는데 말이죠오. 저는 보는 내내 속 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갈등을 만들려고 작정을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다소 과장되어 있고..

드라마 리뷰/영국드라마 2024. 1. 4. 03:47

2009.03.15. ~ 2009.04.19. 영국 BBC 방영 알렉산더 맥콜 스미스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 한 작품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The No.1 Ladies' Detective Agency"는 아프리카 남쪽에 위치한 '보츠와나'라는 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탐정수사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은 프레셔스 라모츠웨(Jill Scott, USA)라는 이름의 여성 탐정으로, 동네 유일의 탐정입니다.  라모츠웨, 통상 음마 라모츠웨로 불리는 이 여인은 필요이상으로 뚱뚱한데요, 남의 눈에 띄지 않아야 하는 '탐정'이란 직업에는 어울리지 않는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 많은 이들의 호감을 사죠.  특히 자동차 정비공인(그리고 정비소 사장인) 마테코니(Lucian Msamati, UK)의 사랑을 받고 있지..

드라마 리뷰/영국드라마 2023. 4. 1. 17:28

Comeback John Simm!!존 심이란 연기자는, Life on Mars란 영드를 접한 이후, 제일로 관심이 가는 영국배우입니다. 그 드라마 이후, 쉬지 않고 해마다 드라마나 영화를 찍고 있는 것 같구요, 최근에는 Mad Dogs(UK, 2010)라는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굉장한 재미는 없었던 것 같아요.(어쩐지, '저수지의 개들'도 생각나더라고요.) 일단, 등장인물들이 좀 찌질해서, 정이 안 가기도 했구요. '뭔가 아쉽다'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Simm님 또 다른 드라마로 찾아와 주었네요.  아무튼, "Exile"이란 드라마엔, 영국의 인기배우 'John Simm'님이 나와주신다는 겁니다. :) (1화 정도의 아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John Simm은 이 드라마에서..

드라마 리뷰/영국드라마 2023. 3. 31. 17:18

사담 후세인이 1979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게 되었을 때부터 멸망하기까지의 일대기를 다룬 미니시리즈 드라마입니다. 영국 BBC 방송이 HBO film과 함께) 제작, 방송했습니다. 후세인은 바르크 대통령을 협박해 정권에서 물러나게 합니다. 이후 후세인은 자신의 반대세력을 반역자로 체포하고, 국회의원들을 즉결 처형(총살)에 처합니다. 희대의 권력자였던 후세인은 자신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이유로 마을 하나를 아예 없애 버리기까지 했죠. 유부녀를 처로 삼기도 했고, 심복마저도 집무실 안에서 총살시켜버립니다.  그는 타인의 명예는 안중에도 없으며,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는 누구든 죽일 수 있는, 심지어 마을을 밀어내 버릴 수도 있는 권력욕의 소유자였습니다. 전술을 위해 일시적 후퇴를 한 장교마저 사살하라고 명하는 ..

드라마 리뷰/영국드라마 2023. 3. 27. 20:35

더 폴(The Fall)은 심리상담가인 연쇄살인범과 그를 좇는 형사(여자: 깁슨 경정) 이야기입니다.(이 포스팅에는, 드라마 스토리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습니다.) 주인공인 깁슨 경정은 2010년 이후로 드라마에서 많이 보이기 시작한, 여성 캐릭터입니다. 어린 남자와 연정 없는 하룻밤을 보내는 연상의 성공한 여성으로 등장하죠.이 드라마는 심리스릴러물로, 영국드라마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미드 형사물의 빠른 전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지루할 수도 있는 구성입니다. 하지만 인물 하나하나에 쏟은 작가와 연출진의 애정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꽤 재밌게 보던 드라마였습니다.  솔직히, "연쇄살인범 vs 형사"라는 1:1 구도는 지나치게 반복되는 형사극/수사극의 구도이긴 하지만 ..

드라마 리뷰/영국드라마 2023. 3. 21. 21:38

'마법사 멀린'은 유럽문학의 고전 '아서왕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영국의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영국은 SF, Fantasy 드라마의 왕국이라는 느낌이 강해요. 아마도 '해리포터' 시리즈와 '닥터 후' 시리즈 때문인 것 같습니다. 워낙 SF 소설도 좋아하고, SF 드라마도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찾아 보곤 했지만(Life on Mars는 예술이죠) 판타지를 섭렵하고 싶다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해리포터 계열은 취향이 아니라 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보게 된 SF 드라마 'Humans'에서 Colin Morgan이란 배우에 관심이 생겨서, The Fall이라는 영국 수사드라마를 다시 봤어요.The Fall을 원래는 리뷰를 하려고 했는데, 길게 쓸 자신이 없어서 살짝 접었어요. The Fall은..

드라마 리뷰/영국드라마 2023. 3. 21. 21:30

The night manager는 하우스 M.D 휴 로리 주연의 드라마로,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 원작으로 한 첩보물입니다. Night라는 단어가 주는 왠지 모르게 드라큘릭한 이미지에도 불구, 휴 로리의 작품이라기에 보기 시작했던 the night magager. 라면에 청양고춧가루로 만든 칼칼한 김치를 넣고, 계란 후라이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아주 가볍게 볼 생각으로 선택한 드라마였는데, 예상 외로 드라마는 무척 무거웠습니다.  IMDB에는 "야간 관리(the night manager)가 국제적인 무기 밀매조직에 잠입하기 위해 스파이가 되는 이야기"라고 적혀 있습니다. 드라마의 앞부분만 살짝 소개하겠습니다.  이집트 소재의 유럽 호텔 야간 관리자인 조나단 파인(Tom Hiddleston)은 근무..

드라마 리뷰/영국드라마 2023. 3. 21.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