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일본드라마] 유류수사(遺留搜査), 2011 - '증거물'에 주목하라. (vs. The Evidence. 2006)

드라마 리뷰/아시아 드라마

by 사라뽀 2023. 4. 27. 08:19

본문

반응형

오늘 '유류수사'라는 이번 분기 '형사/수사물'을 보고 있는데, 타이틀이 낯익더라구요. 

일본드라마 '유류수사' 타이틀
미드 the evidence의 타이틀과도 유사한, 유류수사 타이틀입니다.
'유류수사'는 사건 현장에 남겨진 '유류품'을 중심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의 수사물입니다.
수사현장에서 발로 뛰지는 않는 유류계의 형사가 일선의 여형사와 함께 직접 관련인물들의 목격담이나 증언을 듣고 관련인물들의 거주지 등에서 추가 증거를 수집하고 종합하여 '범죄자'를 잡아낸다는 이야기죠.
유류계가 수사1,2과의 수사를 넘본다며 늘상 괄시만 받는 형사 '이토무라 사토시'로 '카미카와 타카야'란 배우가 출연합니다.
유류수사 타이틀 장면
(movie.daum.net에는 "경시청 형사부 수사1과 제1강행범죄반 과학수사 주임의 경부보. 2년 전 카가미의 추천으로 감식과에서 전속되었다."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감식을 하는 전문 인력을 따로 있고, 이들과 수사1과의 일선 형사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인물로 보입니다. 과학자도 아니고, 형사이지만 일선에서 수사를 할 수도 없는 그런 위치인 거죠.)
 

얼마전에 '마크스의 산'이라는 스릴러물을 보다가 말았는데 거기서 이시구로 켄과 같이 나오더군요. 아무튼, 그는 이 드라마에서 웬지 어리숙해 보이는 경찰로 출연합니다. 전 이 분보다는 칸지야 시호리란 여배우에 대한 호감으로 보고 있는 편인데요. 형사/수사물로써 그닥 큰 매력을 갖고 있는 드라마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즌제로 계속 방송되고 있는 건 안 비밀) 시호리가 연기하는 오다 미유키라는 형사(경시청 형사부 수사1과 살인 수사1계 소속 경찰)는 지나치게 감수성이 예민해서, 툭하면 피해자의 마음에 동요되곤 하는데요. 이번에 4시즌을 연 '반장'에서 형사들이 보여주는 '감수성'보다는 좀 더 나아간, 그래서 웬지 따라갈 수 없을 듯한 '감정선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서, 별로 공감되지 않더라구요.

뭐, 하지만 전 그녀의 웬지 어른스러워 보이는 연기, 수사물의 '전형적인 전개' 등에 취해 끝까지 볼 생각입니다.
 
근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 드라마의 타이틀은 정말 낯이 익었어요.
몇년전에, '증거물'을 소재로 한 '수사물'이 미국에서 방송된 적이 있었거든요.
미국드라마 "the evidence" 스틸컷

물론 파일럿 정도만 보고, 접었던 드라마였습니다만. (예상대로 조기종영.)
그 드라마의 오프닝타이틀이 '유류수사'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 아니 똑같았습니다. 영상이 없어서 보여드릴 수가 없지만은 정말 비슷해요. 하얀 배경에 증거물들 사진이 스틸사진처럼 지나가는 오프닝이었는데 유류수사에서도 그 스타일을 써먹는 군요.

 


그러고보니, '증거물'중심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어찌보면 이제껏 있어왔던 수사물의 전형에서 그닥 크게 나아간 것처럼 보이지 않았던, 'The Evidence'와 '유류수사' 출발점 부터가 같아 보이네요. 가능하시다면, 두 드라마를 비교해 가며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