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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형사물] 멤피스 비트(Memphis Beat, 2010) - 블루스 연주하는 형사, 드와이트 이야기

드라마 리뷰/미국드라마

by 사라뽀 2023. 5. 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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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phis Beat 포스터

위 이미지는 작년에 시작한 형사물 '멤피스 비트(Memphis Beat)'의 포스터입니다. '내 이름은 얼(My Name is EARL)'에서 개과천선남으로 열연했던 Jason Lee가, 멀쩡하다 못해 멋있기 까지한 '음악하는 형사'로 돌아왔네요. 
 

멤피스는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도시로 블루스의 발생지라고 합니다.

네이버백과사전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탄생지인 것처럼 적혀 있지만, 엘비스 프레슬리는 미시시피주의 East Tupelo에서 태어났고, 13살 때 멤피스로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블루스의 왕' B.B.킹으로 불리는 릴리 B.킹은 멤피스의 라디오방송국에서 연주활동을 하면서 음악을 시작했다고 하고요, 여러 블루스 연주자들의 요람과도 같았던 멤피스는 '블루스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죠.


음악도시를 배경으로 한 '형사드라마'인 까닭인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와이트 헨드릭스(제이슨 리 分)는 일이 끝나면 Bar(?)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릅니다. 냉철함과 낭만성까지 갖춘 실력파 형사, 라는 이미지인데- 생각만큼은 멋있지 않지만, 여하튼 노래 부르는 모습은 기가 막히게 멋지네요.

 

(전 제이슨 리 이뻐하니깐요. 운동을 하다 연기로 전업한 케이스라 그런지 몰라도 왠지 모르게 빌리조엘을 떠올리곤 했는데 노래까지 잘 하네요. 허스키한 음색도 참 블루스에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Memphis Beat 스틸컷

스토리라인은 그냥 평범해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어요. 캐릭터에 대한 매력과, '음악'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면, '정말 재밌으니 꼭 보세요'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드라마는 아닙니다만, 나름의 운치가 있고 소소한 감동이 있는 따뜻한 형사 드라마임은 분명합니다.

 

세상 너무 각박하고, 살벌한 형사드라마들이 쏟아지고 있는 마당에, 이런 형사드라마가 있다는 것도 어쩌면 '다양성이 존재하는 헐리웃'의 매력일지도 모르겠어요.. (다양성.  음, 형사드라마가 너무 많다는 게 과연  다양성일지 쪼끔 의문도 들지만.)  

 

너무 드와이트 원탑으로 흐르고 있는 구조가 조금 바뀐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참, 제가 이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 DJ 퀄 이 나온다는 거죠!! ^-^  
 

Memphis Beat 스틸컷(가운데 친구가 DJ 퀄)

지나치게 긴 코가 피노키오를 연상시키는 이 청년.
예전에 크리미널 마인드 1시즌 파일럿때 정말 인상적인 역할을 맏더니만, 몇년만에 레귤러를 꿰찼네요.

어이쿠. 이뻐죽겠어요.

뭐 개성적으로 가려다, 그냥 밋밋해져버린 제복경찰역인데요.
여하간 여러 이유로, 볼수록 정드는 드라마입니다. 

My name is earl(2005-2009) 스틸컷(Jason Lee(우) ,  Jaime Pressly(좌))


ps.
3시즌 지나가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더니
4시즌에선가 종료하고, 새 드라마로 찾아왔군요.

My name is earl 포스터


안타깝게도, 다른 배우들은 가끔 다른 작품의 게스트로 출연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주연급으로 정착을 못한 것 같아요.
(다넬(맨오른쪽)은 맨날 범죄자로 나오고. ㅠ.ㅠ)
그래도 인기시리즈였는데 말이죠. 아쉬워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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