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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미드] 데드 투 미(2019~2022) - '슬픔'과 '용서'에 관한 질문들

드라마 리뷰/미국드라마

by 사라뽀 2023. 5. 1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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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to Me 포스터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고 있는 젠(Jen Harding : Christina Applegate)은 얼마 전 남편을 갑작스럽게 잃었습니다. 뺑소니 교통사고였죠. 그녀에겐 두 아들(Henry Harding, Charlie Harding)이 남아 있지만, 이따금씩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슬픔에 휩싸입니다. 감정을 이겨내기 위해 젠은 슬픔 치유 모임에 참석하기로 합니다. 그곳에서 다정한 친구 주디(요양보호사?, Judy Hale: Linda Cardellini)를 만납니다.

 

슬픔에 빠진 젠은 갱생 전의 사만다(Samatha Who?) 같습니다(재미있는 건, 전작인 '사만다 후'에서도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는 '부동산 중개업자'로 나왔다는 겁니다). 모임을 리드하는 웨인 목사가 '용서의 시간을 갖자'고 제안하자, 젠은 "남편을 차로 친 사람을 어떻게 용서하나요?"라고 하면서, 불만을 제기하죠. 분위기가 차가워지자 잠을 못 자 그런 것 같다고 둘러댑니다. 모임이 끝나고, 주디는 젠에게 전화번호를 건넵니다. 자신도 요즘 잠을 잘 못 잔다고, 필요하면 밤에 전화하라고 말하죠.

 

 

그날 밤, 젠은 화장실에 숨어 울음을 웁니다. 아들들에게 자신의 슬픔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잠을 통 잘 수 없어, 실내 사이클을 미친듯이 돌렸지만, 여전히 잠은 오지 않습니다. 젠은 궁리 끝에, 주디에게 전화를 걸죠. 그 둘은 어쩐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젠은 오랜만에 꿀잠을 잡니다.

 

젠은 남편을 죽인 '뺑소니범'을 잡고 싶습니다. 경찰도 뺑소니범은 못 잡는다고 손을 놓아 버렸으니 자신이라도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범퍼가 찌그러진 교통사고 차량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데드 투 미 스틸컷

 

 

젠을 만난 주디는, 젠이 분노에 싸여 있는 것을 보고 걱정하지만 이내, 그녀 방식의 분노 해소 방식에 적응합니다. 그리고 젠이 사고 차량만 보면 멈춰 서는 것을 알게 되죠.

 

바닷가에 간 젠과 주디. 주디는 젠에게 '숙면'에 도움이 된다며 '대마'를 권합니다. 대마 조차도 떠나간 남편(테드)을 떠올리게 합니다.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주디에게, 젠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들의 우정은 따뜻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둘의 관계를 철저하게 몰랐을 때의 얘기일 뿐.

다가올 이야기들은 둘의 우정을 위협합니다.

 


'슬픔 치유 모임'에서 분명히 남자친구가 죽었다고 말한 주디.

그런데, 젠은 죽었다는 남자친구 '스티브'를 마주하게 되죠.

 

 

데드 투 미 스틸컷(제임스 마스던: 스티브 우드 역)

 

 

도대체 왜 주디는 거짓말을 한 걸까요?

젠이 '모임에 참석할 자격이 없다'고 하자, 

주디는 '아이를 유산했다'고 말하면서 모임 참석 자격이 있음을 피력합니다.

하지만 그게, 거짓말을 한 유일한 이유일까요?

 

그리고 젠의 남편 테드를 친 뺑소니범은 도대체 누구인 걸까요?

그들은 우연히 젠의 주변에 나타난 것일까요?

 

의문은 회차를 더해가며, 시즌을 더해가며 조금씩 풀려갑니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어요.

 

현재는 2시즌까지 공개되었지만, 곧 3시즌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몹시 기대중입니다.

 

 

 

[등장인물]

 

 

데드 투 미 스틸컷(아나 페레즈 형사)

 

 

젠이 남편 테드를 죽인 뺑소니범을 잡아 달라고, 아나 페레즈를 찾아가 귀찮게(?) 합니다.

 

 

데드 투 미 스틸컷(Lorna Harding-시어머니와 주디)

 

 

남편은 죽어도, 시댁과의 관계는 끝나지 않아서 끊임없이 젠을 괴롭히죠.

 

 

데드 투 미 스틸컷(Henry Harding, Charlie Harding: Jen의 두 아들)

 

 

독특한 분위기의 아들 둘도, 드라마에 신비로움(?)을 더해줍니다.

 

 

데드 투 미 스틸컷(Christopher Doyle: Max Jenkins)

 

 

젠의 부동산중개업 동업자 크리스토퍼 도일입니다. 게이로 나옵니다.

 

 

데드 투 미 스틸컷(주디와 젠)

 

 

위 스틸컷은 영화 '델마와 루이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여자 둘의 우정 이야기'라는 점때문에요.

 

그리고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가 부동산중개업자로 나왔던 또 다른 드라마 '사만다 후'도 떠오릅니다.

다소 교훈적이고 풍자적인 코미디물(?)입니다.

 

 

 

[미국드라마] 사만다 후(Samantha WHO?), 2007 - 악녀가 돌아왔다, 개과천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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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드라마라고 하면 전 두 편의 '시트콤'이 떠오릅니다. '사만다 후(Samantha Who)'와 '마이 네임 이즈 얼(My name is Earl)'이란 드라마인데요, 전자는 여자가 주인공이고 후자는 남자가 주인공입

dramatiq.tistory.com

 

 

 

드라마를 보실 분들을 위해,

'용서'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어요.

 

 

작년 6월에 포스팅한 글을, 드라마 포스팅 독립시키면서 여기 옮깁니다.

3시즌 공개 후에 다시 리뷰한다고 약속드렸는데 올해 공개됐네요.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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