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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Heartbeat(2016, USA) - (미)국내 유일 '여성' 흉부외과 전문의 이야기

드라마 리뷰/미국드라마

by 사라뽀 2023. 5. 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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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Beat

 
포스터부터 호러한 이 드라마,
주인공이 비행기 안에서 ‘붉은 피’를 흰 블라우스에 튀기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어쩐지 범상치 않습니다.
 
‘환자’와 ‘수술’ 중심의 의학드라마답게 곳곳에 피가 흥건하지만
그러나 이 드라마는 공포물은 아닙니다.
여성 흉부외과전문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의학드라마입니다.
 
주인공 Melissa George의 통통 튀는 매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
곳곳에 포진한 코믹한 설정때문에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의학드라마입니다.
다만, Heart를 다루는 드라마에 ‘정감’이 없다는 건 뭔가 좀 아이러니?

Maya Erskine

코믹한 씬 중 하나였던 Maya Erskine 등장씬:
더럽고 냄새나는 의사 캘러한이 ‘너어스’인 그녀를 ‘핑 팽 퐁’이라고 부르며 뭘 묻자,
‘너어스’인 그녀(극중 이름은 ‘지성’)가 뭔가 알아들을 수 없는 동양 언어를 발사합니다.

낯익은 언어 같기도 하고, 뭔 말인가 궁금하여 반복 재생하여 보니,

“너는 바보야”, “너는 멍청이야”

저 문장을, 영어문장 사이사이에 넣어서 하더라는 거죠.
동양인을 비하하는 백인 남성 의사에게 제대로 한 방을 날려줄 줄 아는 동양인 여자 간호사!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죠.
 
뭔가,
이 드라마가 보여주려는 메시지(차별하지 마!) 같은 게 느껴지기도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선 ‘병원’의 고위직에 여성 캐릭터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아주 능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이죠.
 

대표적인 캐릭터가 바로, 멜리샤 조지가 연기하는 ‘알렉산드라 팬티어’

Melissa George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미)국내 유일 흉부외과 전문의(미국에도 여성 흉부외과 전문의가 없다는 게 살짝 놀랐습니다.)인 그녀는 CIO로 승진까지 하고, 투자유치까지 해대는 능력자입니다.
그녀의 일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경영관리자도 여자(Millicent)죠.
 
여자들은 너무 멋있고, 남자들은 뭐랄까, 좀 지조 없고(알렉스의 전남편은 유명 롹그룹의 리더이자 게이로 남자와 바람을 피우다 이혼했습니다.) 멍청하고 또는 뭔가 밍밍합니다.
드라마를 역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캐릭터는 대개 여성들이죠.
더욱이 남자의 성역으로 여겨지는 ‘흉부외과의’ 여성 의사라니!
여성 시청자들이 보기엔 '낄낄'대며 볼 구석이 많은 드라마입니다.
 
 
IMDB 평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6.7/10)
“좋은 드라마는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야 하는데, 좀 한쪽으로 치우쳐서 그려지기 때문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 봐요.
 


▣ 근데 알렉스가 비행기 안에서 옷에 피를 묻히는 바람에 입게 되는 너무나 섹시한 유니폼은 도대체 뭘 보여(talk!)주려 했던 걸까요? oO?
 
▣ 극중 한국계 미국인으로 등장하는 Nurse Ji-Sung(Maya Erskine)은 일본인 혼혈이라고 하네요.
 
▣ 심심풀이로 멜리사 조지의 프로필을 살펴 보았는데, 어머니는 ‘너어스’, 아버지는 공장 인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프로급의 스케이트 선수였다고. 왠지 모르게 드라마틱한 느낌?
 
 

#Melissa George, #Dave Annable, #Don Hany, #Shalley Conn, #Rudy Martinez, #Maya Erskine

 

원안은 2016년 4월 4일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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