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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추리물] Medium(고스트 앤 크라임Ghost and Crime, 2005~2011) - 시간제 심령술사의 범죄 수사

드라마 리뷰/미국드라마

by 사라뽀 2023. 3. 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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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생 주부 앨리슨 드부아(Allison Dubois)가 지방 검사(D.A. Manuel Devalos)를 도와 살인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의 판타지, 범죄드라마입니다. Ghost and Crime으로 제목이 바뀌었고, 국내에서도 '고스트 앤 크라임'이란 제목으로 케이블TV를 통해 방송된 적이 있습니다. 총 7개 시즌으로 제작되었던 인기드라마였습니다.

Medium

평범한 가정주부이자 세 딸의 어머니인 앨리슨 드부아는 무척이나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운 인물로 나오는데요, 그녀는 죽은자와 대화를 하고, 꿈에서 단서를 찾기도 합니다. 피닉스 지방 검사 사무실에서 시간제 근로자로 일하는 앨리슨은 '사건 해결'에 자신의 영능력을 이용하죠. 이 독특한 영능력을 발휘하는 인물, 앨리슨 드부아 역을 맡은 이는 명문 배우 가문 출신의 패트리샤 아퀘트입니다. 그녀의 훌륭한 연기력은 이 인물에 진실성을 보탭니다.

 

그녀를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운 인물로 돋보이게 하는 인물이 그녀의 남편이자 항공 우주 엔지니어인 조 드부아(Joe Dubois)로 나오는 Jake Weber입니다. 남편 조 드부아는 과학자인 만큼 처음엔 적응(?)하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적극적인 조수(?)가 됩니다.

 

앨리슨의 '착한 남편' 제이크 웨버는 "Law & Order : C.I."을 통해 처음으로 봤는데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고요. 그의 인상적인 연기에 감명을 받고 '또 보고 싶다'는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조는 아내와 늘 티격태격하지만, 그녀를 진심으로 아낍니다. 그는 아내를 외조하며 지나치게 감정적이지 않게 되도록 도와주는 아주 중요한 캐릭터입니다.(제이크 웨버는 영국 출신이라고 하고요, 목소리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이들의 세 딸도 무척이나 사랑스럽습니다. 둘째 딸로 나오는 귀여운 꼬마는 '미운일곱살'답게 맹랑한 말들을 쏟아내곤 하는데 그게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습니다.

Medium 스틸컷

솔직히 패트리샤 아퀘트, 키도 작고 대단히 예쁜 배우 같지도 않습니다. 치아는 덧니고 날씬하지도 않지요. 그래서인지 정말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배우였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드라마와 찰떡궁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연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입니다.

 

앨리슨의 어린 세 딸이 등장함에도, 드라마 자체는 18금이어야 할 것처럼 '잔인성'의 정도가 도를 넘어섰지만, 인간이 설명할 수 없는 세계를 보여주려 했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재미있는 기획의 드라마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2005년 경 적어 두었던 글을 바탕으로 2022.5.22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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