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tvN, 2024) - 통쾌하고 유쾌한 '사내' 복수극
웹소설 원작의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리뷰입니다. 솔직히 1화를 보기 시작했을 때, 너무 극단적으로 비열하고 나쁜 '남편놈' 설정과 바보같이 당하기만 하는 '부인님' 설정때문에 살짝 거부감이 일었어요. 게다가 회귀물이라니, '아~ 너무 요즘스러워서 쫌 별론데?'라는 느낌이 스멀스멀 피어 올랐는데요. 위암 말기로 어려운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 마누라를 냅두고, '암 보험'을 빼서 내연녀의 명품백을 사는데 갖다 바치는 천하의 몰염치한 '남편'과 반 평생(?)을 곁에 붙어 가스라이팅으로 '친구'의 노력을 훔쳐 먹었던 배신의 아이콘 '절친'을 '결혼시키고 말겠다'는 '복수 다짐'만 있었다면, '재미는 있겠네' 수준으로만 기대했을텐데 그 둘에 대한 복수를 넘어 주인공 '지원'의 발목을 잡은 모든 인간..
드라마 리뷰/한국드라마
2024. 1. 5. 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