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화] MAN UP, 런던 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 2016
담백해서 애틋했던 영화. 원제인 "MAN UP"의 뜻은,책임감 있게 행동하거나 "남성처럼 행동"할 것을 권고하는 말.(네이버 사전) 사실, 비정상회담에 나온 사이먼 페그의 발언들에 호감이 생겨서 본 영화였는데,그의 데뷔작 드라마는 음, 생각보단 한 방이 없어서였는지 그냥 그랬는데 이 영화는,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보고 싶다. 영화를 여러 번 보고 대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신기하다. 시집은 여러 번 읽고 어떤 문구들은 적어 놓지 않아도 기억해두긴 하는데,영화를 여러 번 보며 대사를 외워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영화를 사랑하지 않았던 걸까. 올해, 내게 든 깨달음이 있었는데, 몇 가지 중요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뭐든 쉽게 잊어서내 안이 헐렁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헐렁하지 않으려면 여유가..
영화 리뷰/유럽 영화
2023. 4. 6. 22:31